미국 국무, 이스라엘 재방문 앞두고 "휴전 연장하는 데 전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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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 재방문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연장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블링컨 장관의 이번 이스라엘행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일간의 휴전을 48시간 연장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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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 의지도 거듭 강조…"나토 피로감 없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 재방문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연장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지원 의지가 "피로감 없이" 확고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며칠간 더 많은 인질을 구출하고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휴전을 연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전을 통해 인질들이 석방되고 집으로 돌아오고 가족들이 재회한 만큼 연장되길 바란다"며 "휴전 연장은 이스라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주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이후 블링컨 장관의 세 번째 이스라엘 방문이다.
특히 블링컨 장관의 이번 이스라엘행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일간의 휴전을 48시간 연장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성사됐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인질 총 86명을 풀어줬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했다. 현재 양측은 추가적인 휴전 연장을 논의 중이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하고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나토 회원국과 미국 의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피로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지적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회의론이 퍼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미사일을 대규모로 비축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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