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한곳에” 명동아트브리즈 개관

서울 중구 기부채납 건물
댄스·유튜브 스튜디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서울 명동에 K팝 댄스 스튜디오와 유튜브 스튜디오, 소규모 공연장, 갤러리 등을 갖춘 K컬처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중구는 지난 28일 ‘명동아트브리즈’(ArtBreeze)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명동은 국내 대표 관광지로,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명동아트브리즈는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1629.77㎡ 규모로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내 KT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으로 기부채납받은 건물을 활용했다.

지하 2층은 유튜브 스튜디오, 지하 1층은 소규모 공연장, 1~2층은 로비 및 카페, 3층은 갤러리, 5층은 댄스 스튜디오, 6층은 프로그램실로 구성돼 다양한 전시와 소규모 문화 공연을 열고 공간 대관도 한다.

콘텐츠와 강사진도 신경 썼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블랙핑크’ 댄스 선생인 함지은 강사가 K팝 댄스를 강의하고,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일월오봉도 등 작품을 선보인 정재은 작가의 민화 교실도 열린다. 조계종 청목 스님의 명상 교실, 김사라스와띠 강사의 싱잉볼 교실, 안시현 프로의 골프 입문 이론 교육 등도 운영한다. 3층 갤러리에서는 ‘고양이 작가’로 유명한 이경미 화가 작품전이 열린다.

향후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할 방침이다.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에서 영상 촬영의 기초부터 제작, 플랫폼 활용까지 교육해 유튜브를 통한 영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