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 75% ‘특별군사작전’ 지지”

러시아 국민의 대다수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중인 자국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가 현지 시각으로 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 여론조사 기관 레바다센터가 최근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는 “러시아군이 수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의 45%는 러시아군에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선의 장병들을 위해 기부한 적이 있다’는 문항에는 27%가, ‘어떤 상황에서도 휴전은 허용돼선 안 된다’는 질문에는 2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주관식 답변에서 “그들은 우리의 아이들이자 전사인데 어떻게 지지하지 않을 수 있나”, “전쟁은 나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도와야만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는 등의 의견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휴전 협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고, 러시아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 반환해야 한다는 응답은 25%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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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