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러시아인 인질 2명 석방 예정…푸틴에 대한 감사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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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인 인질들을 추가로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의 무사 아부 마르주크 부국장은 이날 러시아인 인질 2명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 이후 하마스 대표단을 모스크바에 초청해 이스라엘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인질 총 86명을 풀어줬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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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인 인질들을 추가로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의 무사 아부 마르주크 부국장은 이날 러시아인 인질 2명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석방이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러시아 이중국적자인 남성 1명을 풀어준 바 있다.
당시에도 하마스는 "푸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 이후 하마스 대표단을 모스크바에 초청해 이스라엘의 분노를 일으켰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화상 회의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인명 손실은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4일간 휴전에 합의했고 이후 이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인질 총 86명을 풀어줬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했다.
현재 양측은 추가 휴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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