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부산 영도에서 펼쳐진 ‘출향 해녀’ 사진전

KBS 지역국 입력 2023. 11.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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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강계헌 통신원입니다.

오늘은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근 우도 출신 출향해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사진작가 이성은 씨는 1999년부터 이곳 우도에 거주하며 우도 해녀들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해녀 사회의 무속과 마을 공동작업을 기록해 오고 있는데요.

두 달 전,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출향해녀_바다가 고향'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엔 부산 영도에서 출향해녀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해녀들이 부르던 '이어도 사나'의 노랫말을 통해 제주 사람들이 돛배를 타고 성산을 떠나 완도와 남해를 거쳐 부산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해 기준 부산 영도에 나잠어업인으로 신고된 57명의 현역 해녀 가운데 10여 명이 우도 출신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젊은 시절 영도구에 정착하며 물질과 해천영업을 하며 삶을 일구어 왔다고 하는데요.

[이성은/사진작가 : "바다밭의 환경도 열악한 상황이고 그리고 젊은 해녀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그리고 행정 정책상으로도 새로운 해녀 문화를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출향 해녀가 사라지는 안타까운 이 시절에 해녀들의 모습을 기록해야 한다는 상황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등재됐죠.

우도 출신 출향 해녀를 재조명하고 주민들의 관심도 함께 모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땅콩은 우도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죠.

이달 중순 우도 내 대부분 농가가 땅콩 농사를 마무리했는데요.

이제 막 수확을 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오봉리에 사는 여중섭씨는 직장인 농부인데요.

남들보다 두 달 늦게 땅콩을 파종해 지금 한창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기계파종으로 인력과 시간을 단축하고 멀칭비닐 피복으로 생육기간을 단축했습니다.

이외에도 드론 방제, 콤바인 수확기 등 대부분 기계를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는데요.

[여중섭/우도면 오봉리 : “원래는 초창기에 좀 일찍 심다 보니까 병해를 많이 받았잖아요. 비 장마 이것 때문에 제일 피해가 많았으리라 생각되는데 이거를 어떻게 하면 (장마 시기를) 피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 생각 중에...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늦게 파종 시 어린 상태에서 태풍을 맞이하는 시기라 피해의 위험은 해마다 갖고 있다며 기후와 환경변화에 적절한 대처도 필요하다.”라고 제언했습니다.

지난 15일,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회 2040 플라스틱제로 제주 우수사례’에서 우도면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도에는 연간 130만 명에서 180만 명까지 방문하면서 오수와 쓰레기 처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습니다.

성수기엔 하루 5톤의 쓰레기가 발생할 정도인데요.

지난 5월, 우도면은 5개 단체와 민.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플라스틱 발생량을 50% 감량을 목표로 '2040 플라스틱제로 우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김재종/우도면장/지난 5월 31일 :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성공을 위하여 우도면에서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2021년 기준 발생량 875톤을 438톤으로 즉, 50% 감축을 하는 데 적극 노력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관내 각종 행사에선 일회용 컵 사용 금지하고 다회용 컵 사용 실천 운동을 펼쳤는데요.

실제로 우도소라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9천3백여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이 줄어들었고, 우도 관광 여행 만족도가 증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내 자원순환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도록 주민과 방문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도에서 강계헌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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