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수감자 5번째 교환...'장기 휴전' 목소리 커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 추가 석방
"카타르·이집트, 장기적 교전중지 양쪽에 압박"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 닷새째를 맞아 인질 12명과 수감자 30명을 교환했습니다.
장기 휴전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가 변하지 않고 있어 실행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적십자에 인질들을 인계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2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는데 태국인 2명도 포함됐습니다.
석방된 태국인 인질들은 이스라엘 병원에서 태국 외무장관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파른프리 바이다-뉴카라 / 태국 외무장관 : 여러분 모두 무사히 나와서 기쁩니다. 무릎과 귀에 상처를 입은 것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이스라엘은 3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추가 석방했습니다.
수감자들은 석방의 기쁨을 만끽하며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오마이마 브샤랏 / 석방된 수감자 : 형언할 수 없이 기쁩니다. 한 달 동안 취조실에 있다 나오니 죽음에서 벗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인질과 수감자 교환으로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기 휴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협상을 중재 중인 카타르와 이집트는 영구적인 휴전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하면서 더 장기적인 교전 중지를 양쪽에 압박하고 있다고 이집트 당국자들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휴전이 이스라엘 측에서 최장기간으로 못 박았던 10일을 넘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임시 휴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미국도 장기·영구 휴전에는 낙관적이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합의된 엿새간의 휴전이 오는 30일 종료되는 가운데, 양측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의 중재로 휴전 추가 연장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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