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대안 후보 2人 광폭행보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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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 민주·공화당 유력 후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대안 후보'들이 광폭 행보를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각각 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 등을 안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당내 반발로 이들의 활동이 더 부각되는 모양새다.
AFP는 성명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그리고 대선 본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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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와 이민정책 토론 성사
공화당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보수성향 큰손들 후원·지지받아
내년 미국 대선 민주·공화당 유력 후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대안 후보’들이 광폭 행보를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각각 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 등을 안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당내 반발로 이들의 활동이 더 부각되는 모양새다.
이 토론회는 뉴섬 주지사를 민주당 대선 ‘잠룡’으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민, 낙태, 환경 등 진보적 어젠다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지난달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중국을 찾아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뉴섬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지지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떨어지는 경쟁력 등의 논란에 시달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날 경우 그가 확실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보도했다.
공화당에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비(非)트럼프’ 주자로 최근 두각을 나타내면서 강력한 보수 정치단체의 후원을 받게 됐다.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28일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AFP는 거액 기부자 모임인 ‘코크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단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막기 위해 활동해왔다.
AFP는 성명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그리고 대선 본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 지지한다고 밝혔다.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코크 네트워크의 지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 추격에 나선 헤일리 전 대사에게 큰 힘이다. AFP는 “수천명의 AFP 활동가와 풀뿌리단체 지도자들이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현장 노력에 보탬이 될 광범위한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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