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세대 만들 것"…프랑스, 공공장소 흡연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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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천국' 프랑스가 내년부터 해변, 공원, 학교 등 공공건물 인근, 숲 등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담뱃세도 점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렐리앙 루소 프랑스 보건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부터는 금연 구역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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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세도 점진적으로 인상 추진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
‘흡연 천국’ 프랑스가 내년부터 해변, 공원, 학교 등 공공건물 인근, 숲 등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담뱃세도 점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032년까지 ‘최초의 담배 없는 세대’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루소 장관은 17세 청소년 흡연율이 2017년 25%에서 지난해 16%로 하락해 “전투에서 승리했다”면서도 “담배는 여전히 주요 공중보건 재앙”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 4명 중 1명꼴인 1200만명가량이 매일 담배를 피워 미국 성인 흡연율(11.5%)의 2배를 넘고, 매년 7만5000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
담배퇴치연맹의 마리옹 카텔린 이사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정부가 담뱃세를 대폭 올리는 ‘정치적 용기’를 보이지 않는 한 2032년 담배 없는 세대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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