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매일 1시간 읽기·쓰기·수학 교육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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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신임 총리가 29일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킨다고 발표했다.
럭슨 총리는 이날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실시할 49가지의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서 학교에서의 휴대폰 사용 금지와 학교에서 매일 1시간씩 읽기와 쓰기, 수학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럭슨 총리가 발표한 49가지 정책에는 또 오직 인플레이션 억제에만 초점을 맞추려는 중앙은행의 권한 축소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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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개월 내 실시할 49가지 새 정책들 발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담배 규제 폐지도 포함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신임 총리가 29일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킨다고 발표했다.
럭슨 총리는 이날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실시할 49가지의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서 학교에서의 휴대폰 사용 금지와 학교에서 매일 1시간씩 읽기와 쓰기, 수학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이틀 전인 지난 27일 지난해 발표했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담배 규제 폐지를 발표했는데, 이 역시 49가지의 새 정책에 포함됐다.
럭슨 총리가 발표한 49가지 정책에는 또 오직 인플레이션 억제에만 초점을 맞추려는 중앙은행의 권한 축소도 들어 있다. 이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과 동시에 고용 증가에도 같은 비중으로 초점을 맞출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럭슨 총리가 경제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발표한 49가지 정책들은 지난 6년 동안 재임했던 자유주의 정부의 구상들을 폐지하는 것들과 함께 재생 에너지 생산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새 총리의 계획 중 특히 담배 규제 철회에 대해서는 세수 확대를 위해 국민들의 건강을 희생시키는 것이며, 공중 보건의 후퇴이자 담배산업의 승리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의 흡연율을 계속 낮춘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에서 매일 1시간씩 읽기, 쓰기 및 수학을 가르치도록 한 것과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킨 것은 뉴질랜드 학교들이 기본 임무에서 벗어났다는 유권자들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
또 마오리 보건당국 해체에 대해서도 럭슨 총리 정부는 모든 시민을 동등하게 대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원주민들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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