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바다 온도 상승 전망… 더 큰 태풍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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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이 지속적으로 많을 경우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온도가 2도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고탄소 시나리오에 따르면 평균 해수면온도는 근미래(2021∼2040년)에 약 1.11도, 중미래(2041∼2060년)에 2.20도 상승한다고 전망됐다.
탄소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상황을 전제한 저탄소 시나리오에 따르면 해수면온도는 근미래에 1.05도, 중미래에는 1.44도로 온도 상승폭이 1.5도 아래로 억제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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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소 땐 2060년 2도 이상 상승
표층염분 줄어 해수면 온도 올라
태풍 빈도·강도 강화 등 악영향
탄소 배출이 지속적으로 많을 경우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온도가 2도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평균 표층염분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표층염분은 33.10psu(실용염분단위)인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근미래에 0.14psu, 중미래에 0.17psu 감소해 각각 32.96psu, 32.93psu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근미래와 중미래에 각각 0.11psu, 0.14psu 낮아질 것으로 예측돼 시나리오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표층염분은 동해·남해에 비해 서해중부 해역에서 특히 많이 감소한다고 나타났다. 이는 서해 수심이 더 얕고 중국 쪽에서 담수가 유입되는 탓으로 풀이된다.
해수면온도 상승과 표층염분 감소는 해양위험기상 빈도·강도 증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표층염분 감소는 해수면온도 상승을 부추긴다. 높은 해수면온도는 태풍 빈도·강도 강화로 이어진다. 해수면온도가 높을수록 태풍이 공급받는 열에너지가 늘어 세력이 강하게 유지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해수면온도 상승은 해양위험기상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기와 해양 상호작용으로 육상 기후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풍랑, 폭풍해일 등 단기 감시·예측과 함께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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