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 수성알파시티 디지털 메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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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삼덕동 수성알파시티가 지정 15년 만에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개발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존 수성알파시티 인근 삼덕·대흥동 일원에 '제2 수성알파시티'를 조성한다.
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개발 기획단을 구성해 2028년 기업 분양, 2030년 단지 완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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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억 투입 2030년 완공 예정
대구 수성구 삼덕동 수성알파시티가 지정 15년 만에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개발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존 수성알파시티 인근 삼덕·대흥동 일원에 ‘제2 수성알파시티’를 조성한다. 개발 규모는 58만4000㎡다. 이 가운데 16만6000㎡는 지식기반산업 시설 용지로 공급한다.
조성을 완료하면 수성알파시티 총면적은 현재 97만6000㎡에서 156만㎡로 증가한다. 시는 유니버시아드대로 남쪽 지역은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로, 범안로 요금소 방향은 공동주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근린생활시설은 두 지역의 중간 지대에 조성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500억원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 방식으로 개발한다.
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개발 기획단을 구성해 2028년 기업 분양, 2030년 단지 완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부지 대부분(88.9%)은 농경지로 사용 중이며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의 지형이어서 개발이 쉬운 상태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사업대상지 약 51만1000㎡는 개발제한구역으로 향후 관계 부서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7일 사업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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