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아천동서 1200년 은행나무 ‘당산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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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지정 시민추진위는 27일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내 은행나무 앞에서 '아천동 은행나무 당산제(堂山祭)'를 개최했다.
당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복덕을 기원하는 제사로,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지정시민추진위(공동 상임대표 박홍기·허득천)'가 주최하고 우미내, 아치울 경로당 노인회가 주관, 뉴스아이신문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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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지정 시민추진위는 27일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내 은행나무 앞에서 ‘아천동 은행나무 당산제(堂山祭)’를 개최했다.
당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복덕을 기원하는 제사로,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지정시민추진위(공동 상임대표 박홍기·허득천)’가 주최하고 우미내, 아치울 경로당 노인회가 주관, 뉴스아이신문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리시 아천동(우미내,아치울) 주민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위원 등 59명이 참석했다.
허 상임대표는 “다소 쌀쌀하고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주민과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지정 추진위 이사들, 정치인 등이 참석한 뜻 깊은 행사였다”며 “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아천동 노인회 회장은 “각지에서 와주신 모든 분께 마을의 원로로서 환영하고, 우여곡절 끝에 당산제를 재개하게 도와준 윤호중 국회의원에게 감사하다”며 “2017년부터 추진해온 추진위의 천연기념물지정을 위해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국회의원은 “지역 조상님들이 은행나무에서 수백년 이상 진행해왔던 당산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구리시민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며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위를 응원을 한다”고 했다
UPF 박길남 회장은 추진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세계적인 예일대 교환교수이자 나무학자인 우종춘박사의 명사 초빙강연회를 추진위와 함께 진행했고, 오는 12월 학술발표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일본 아오모리현의 1100년 은행나무와 자매결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 경기북부 지부 사토 요시에 국장 외 일본인 와타나베 사치코, 츠기지마 유미, 오가와 사토미, 미아께 나오코씨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주희 강원 홍천문화원 부원장은 “홍천 지역의 노거수 보호에 참고하려고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며 “6년간 전통과 환경보호를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또, 한국희 남양주 우석헌 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온전하게 보존되고, 생태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추진위의 열정과 노력을 성원한다”고 했다.
2부 당산제는 수백년 이상의 당산제의 전통과 맥을 이어온 전통 문화 전문가인 유기종 선생이 주도했다.
순서에 따라 초헌관은 허득천 상임대표가, 아헌관은 김용현 우미내 경로당 노인회장과 박홍기 추진위 공동 상임대표가 맡았으며, 종헌관은 윤호중 국회의원이 각각 담당했다.
한편, 추진위는 12월 개최 예정인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학술발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리=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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