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호주 친환경 제조시설 '5조3천억원' 투자 이끌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호주를 방문해 경기도 내 친환경 제조시설 분야에 5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역대 경기도의 단일 해외출장 투자유치 중 최대 규모다.
김 지사는 29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의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무실에서 존 지 인마크글로벌 상무, 최흥용 에스피알 부사장과 LNG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투자의향 내용에는 친환경 기업 전문투자사인 호주의 인마크 글로벌과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에스피알이 총 1조원으로 경기도 내 4개 지역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설립에 투자하는 건과 인마크 글로벌이 경기도의 에너지 및 정보통신(IT) 분야에 향후 4조3천억원을 투입하는 건 등 총 5조3천억원 규모다.
우선 에스피알은 LNG 냉열 등 기존에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시트, 의류용 장섬유 등의 원료인 고급 재생원료(rPET칩)를 생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기존 46%에서 93%까지 높이면서 소각을 최소화해 탄소저감은 물론,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도는 이러한 에너지 재활용기술산업을 전략적으로 경기북부의 신산업으로 키워나가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물론,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인마크가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등 강력한 정책 의지를 듣고 4조3천억원의 투자 의향을 밝혀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초 1조원은 순환경제 부분이다. 추가 4조3천억원은 에너지 전환과 IT 관련된 부분이라 도의 정책 방향과 딱 맞다”고 강조했다.
존 지 상무는 “친환경에너지가 전 세계적으로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모색했으면 좋겠다”며 “오늘이 협력을 하는 초석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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