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합계출산율 0.66 또 역대 최저…10년 전 비해 절반 수준
황남건 기자 2023. 11. 29. 18:26
인천의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6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시도별 합계출산율을 발표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인천의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66명으로, 지난 2분기의 0.67명보다 0.01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09명 줄어든 수치고, 2021년의 0.78명에 비해 0.12명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13년 인천의 합계출산율인 1.195명의 절반 수준이다.
또 인천의 조혼인율도 감소하고 있다. 인천의 분기별 조혼인율은 1분기 4.4건, 2분기 3.8건, 3분기 3.4건이다. 조혼인율은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한다.
한편, 전국의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지난 2분기 때와 같다. 전문가들은 통상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들어서 오는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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