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 알현서 보좌관에 연설문 대독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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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30일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을 취소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 바티칸에서 주간 일반 알현에 모습을 보였지만 보좌관으로 하여금 자신의 발언을 대독하게 했다.
바티칸은 하루 전인 28일 의사들이 폐의 염증으로 호흡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교황에게 사흘 간의 두바이 COP28 회의 참석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며 COP28 불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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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30일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을 취소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 바티칸에서 주간 일반 알현에 모습을 보였지만 보좌관으로 하여금 자신의 발언을 대독하게 했다.
다음달 17일 87세가 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었을 때 한쪽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그는 이날 바티칸 강당에서 행사가 시작될 때 잠시 일어서서 성호를 그었지만 곧바로 자리에 앉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속삭이는 듯한 작은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몸이 좋지 않아 자신의 연설을 잘 듣기 힘들 것"이라며 보좌관에게 연설문을 넘겨 대독하게 했다.
바티칸은 하루 전인 28일 의사들이 폐의 염증으로 호흡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교황에게 사흘 간의 두바이 COP28 회의 참석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며 COP28 불참을 발표했다. 교황은 당초 30일 출발해 다음달 3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교황청은 COP28 불참을 발표하면서 교황의 건강 상태가 개선됐지만, 독감과 호흡기 염증이 있다고 말했었다.
환경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교황은 어떻게든 COP28 회의 참석을 원했다고 교황청은 덧붙였다. 교황이 화상회의를 통해 COP28 회의에 연설문을 읽을지 아니면 다른 형태로 참여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초 기관지염 항생제 정맥주사 치료를 위해 3일 간 병원에 입원했었다.
바티칸은 교황이 지금도 정맥주사로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로마의 한 병원에서 실시된 CT 촬영 결과 교황의 폐렴 가능성은 배제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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