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강우 피해도 막는다!”…서울 도심 40~50m 아래에 수km 빗물저장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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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이 29일 극한강우에 대비해 운영 중인 서울 양천구 신월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을 찾아 도시침수 대응체계를 살펴보고 광화문 등 신규 대심도 시설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이 완공되면서 수도권 일대가 침수됐던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도 양천구 신월동 일대는 피해를 입지 않아 시설의 역할이 확인됐다.
한강청은 이들 두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이 완공되면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 상습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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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29일 극한강우에 대비해 운영 중인 서울 양천구 신월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을 찾아 도시침수 대응체계를 살펴보고 광화문 등 신규 대심도 시설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은 도심 40∼50m 지하에 대규모 터널을 뚫어 폭우 시 빗물을 임시 저장한 뒤 추후에 방류하는 시설이다.
양천구는 서울의 대표적 저지대로 잦은 침수피해로 침수예방시설의 필요성이 컸던 지역이다. 2010년 여름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가 등 6000여 가구가 침수되면서 근본적인 예방 방안이 논의됐고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이 설치됐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2013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총사업비 1380억 원을 들여 저수용량 32만㎥의 거대한 지하 물길을 건설했다.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이 완공되면서 수도권 일대가 침수됐던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도 양천구 신월동 일대는 피해를 입지 않아 시설의 역할이 확인됐다.
한강청은 이날 서울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강남역(용량 50만㎥, 길이 4.3km, 총사업비 4802억원), 광화문(용량 12만㎥, 길이 3.426km, 총사업비 2967억원)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의 상황도 점검했다.
한강청은 서울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최적화 된 행정과 재정을 지원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강청은 이들 두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이 완공되면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 상습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빗물저류시설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예측할 수 없는 이상한파와 폭설, 동파와 국지성 호우 등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신규 대심도 빗물저류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필요한 국비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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