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투약 못봤다”...유흥업소 女실장 진술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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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수사 중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언급했던 유흥업소 여실장 A씨가 진술을 번복했다.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지드래곤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던 경찰이 이렇다할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수사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에 대한 마약 혐의 수사를 A씨의 진술에 의존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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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BS에 따르면 A씨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A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이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다”라며 “지드래곤이 있던 방 화장실에 놓인 쟁반 위에 흡입이 이뤄지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걸 보지 못했다”며 “지드래곤과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실명 공개 후부터 여러 차례 입장문을 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해왔고, 온갖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에 대한 마약 혐의 수사를 A씨의 진술에 의존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해 내사에 들어갔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수사 초기 형사 입건자는 5명이었으나 내사자였던 작곡가 정다은(31·여)과 20대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추가로 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7명으로 늘었다.
7명 중 구속된 A씨만 재판에 넘겨졌으며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의 구속영장은 지난 2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건자는 현재 7명이고 나머지 3명은 (여전히) 내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균 역시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1, 2차 체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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