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쏜 총에 이모 죽음 목격한 조카… 45억 합의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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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오인 총격으로 이모가 사망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11세 소년이 45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게 됐다.
카는 8세였던 지난 2019년 10월12일 집에서 이모 아타티아나 제퍼슨(당시 28세)과 함께 비디오 게임을 하던 중 경찰관 애런 딘(38)이 쏜 총에 이모가 숨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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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시의회는 자이언카(11)에게 350만달러(약 45억10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카는 8세였던 지난 2019년 10월12일 집에서 이모 아타티아나 제퍼슨(당시 28세)과 함께 비디오 게임을 하던 중 경찰관 애런 딘(38)이 쏜 총에 이모가 숨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건 당일 딘은 제퍼슨의 집 현관문이 열려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창문 밖에서 "손을 들라"고 외친 후 총격을 가했다. 당시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딘과 함께 있던 동료 경찰관은 현장에서 자신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집에 강도가 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울타리가 쳐진 뒷마당으로 조용히 이동했다고 증언했다.
재판에서 카는 "이모가 집 뒷마당에 누군가 침입한 것으로 판단해 총을 꺼냈다"며 "문을 열어 둔 것은 햄버거를 구운 뒤 환기를 위한 조치"라고 증언했다.
오인 총격을 한 딘은 지난해 12월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11년10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시에 따르면 합의금 일부는 카의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사용되며 일부는 대학 교육을 위해 저축될 계획이다. 카의 부모는 모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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