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체감 -10도 겨울추위…바람 불어 더 춥다[내일날씨]

아침 -11~2도·낮 -1~7도…오늘보다 1~3도 낮아
새벽부터 제주·전라 비·눈…미세먼지 없어 '맑음'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3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져서 춥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서 -15도에 육박하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밤까지 제주와 남부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 -11~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가 예상된다. 이날보다 1~3도 내려가 사나흘 사이 기온이 10도쯤 떨어지겠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강릉 -4도 △춘천 -10도 △대전 -6도 △전주 -4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0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강릉 5도 △춘천 1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최저 -15도, 서울의 체감온도는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55㎞, 산지에는 시속 70㎞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시속 70㎞, 산지에는 시속 90㎞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제주와 전라권 서부에는 오전 0~6시부터, 충남 서해안엔 오후 6시~밤 12시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에 1~3㎝, 전북 서부에 1~5㎝, 광주와 전남 서부에 1~3㎝, 울릉도·독도에 1㎝내외, 제주 산지에 1~5㎝, 제주 중산간에 1㎝ 내외다.

눈 대신 비로 내릴 경우 5㎜ 내외가 예상된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는 새벽부터 물결이 차차 높아지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으로, 전국에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