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게임·미디어·웹툰 등 '창조산업' 비전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게임과 영화, 미디어, 웹툰, 확장현실(XR) 등 창조성과 지식자본을 결합한 산업 육성을 위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을 29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창조산업 비전을 위해 △창조산업 인프라 조성 △웹툰·게임·e스포츠 산업 등 5대 핵심 산업 지원 강화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산에 2027년 서울창조산업허브 개관
남산·상암·충무로·목동에 창조산업 인프라 6곳 구축
오세훈 "금융산업 기반, 창조산업 도시 경쟁력 주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게임과 영화, 미디어, 웹툰, 확장현실(XR) 등 창조성과 지식자본을 결합한 산업 육성을 위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을 29일 발표했다.
서울 창조산업 지원시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창조산업 허브’는 지하 4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6127㎡ 규모로 지난 10월 착공, 2027년 남산에 문을 연다. 시는 연간 2000명의 창조산업 인력양성과 5000개의 지적재산권(IP) 발굴, 1억 달러의 계약을 이뤄내는 서울 창조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조산업 허브는 상암(XR, 1인 미디어, 게임·e스포츠), 충무로(영상), 목동(뉴미디어) 등에 위치한 각 창조산업 거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창조산업 허브는 천장에 다양한 픽셀 형태의 큐브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건축물 자체도 독특한 디자인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투자자들이 모여서 1년 365일, 미래 유니콘 기업의 발굴부터 투자까지 이뤄지는 ‘기업 지원 공간’과 전시·컨퍼런스·상영회 등의 ‘시민 참여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업 지원공간에선 6000억 원 규모의 창조산업 펀드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계해 미래 유니콘기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도 진행한다.
마포구 상암동에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작업공간인 ‘창조산업 스토리센터(7만 7190㎡)’와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인 ‘XR센터(2만 9759㎡)’가 2026년에 문을 연다. 스토리센터는 영화·드라마·웹툰·애니메이션 등 창조산업 분야의 작가, PD, 감독, 제작자에게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또 중·소 제작사들에게 ‘기획-개발-제작’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e스포츠 산업을 위해 ‘서울게임콘텐츠 창조 허브(3만 6341㎡)’도 2028년에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조성된다.
미디어·방송·IT 산업이 집적된 목동엔 기독교방송 재건축 시설을 통해 ‘뉴미디어 창업 허브’가 들어선다. 첨단 확장현실(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 편집과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1인 미디어를 비롯한 혁신적인 뉴미디어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글로벌 시장’이 되었고, 패션, 영화, 게임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서울에선 제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 탄탄한 금융산업을 기반으로 창조산업이 도시 경쟁력을 주도하고, 글로벌 관광 매력 도시가 되는 것이 서울경제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벌만의 은밀한 정보"…검찰, '재벌 3세 사칭' 전청조 구속 기소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차량 15대 들이받고 잠적한 차주
- “밥은 누가?” “법카 사용?”…한동훈·이정재 회동 뒷이야기
- 고속도로서 ‘17초’ 멈춰 사망자까지…결국 ‘징역 5년’
- 여자친구가 성관계 안 해준다고...9세 딸에 몹쓸 짓
- 터널 안 트럭서 불 화르륵 ‘일촉즉발’…달려온 7명의 정체 [영상]
- "청약당첨 포기해야 하나요"…입주 앞둔 새 아파트 '발 동동', 왜?
- 재건축부담금 20년 보유 '70% 감경', 면제금액 3000만→8000만원
- 골드만삭스 "내년 한국 증시 54% 성장"…방산주 추천
- 3년 쉬고 나온 안신애, JLPGA Q스쿨 첫날 공동 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