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동 등 6개동 일원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종합)

조민주 기자 2023. 11.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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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제5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울산 중구 태화동, 병영동 등 6개동 일대가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중구는 이번에 새로 지정된 태화역사문화특구 선정을 시작으로 수천년간 한반도인의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태화강 일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재조명하고 병영성, 동헌 등 역사유적을 복원‧계승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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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중구청장 "역사·문화·한글사업, 가치 인정받아"
박성민 국회의원 "중단 없는 사업 추진에 힘 보태겠다"
울산 중구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제5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울산 중구 태화동, 병영동 등 6개동 일대가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규제특례 적용으로 우수한 고유 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지역의 상권 활성화, 고용 창출, 인구 증가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특구 신규 지정을 통해 중구는 역사문화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문화산업과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태화역사문화특구'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45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범위는 태화동, 중앙동, 병영성과 외솔기념관 등이 있는 병영동 등 6개동 일원이며 수행 지역 면적은 68만9309㎡다.

사업은 울산경상좌도병영성 등 조선시대부터 600년 이상 울산 행정 중심부 역할을 수행해 온 중구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전통역사문화 계승사업', 외솔 최현배 선생 한글사랑 정신 계승과 한글사업 중심 '지역 우수문화 활성화 사업', 울산큰애기사업과 태화강 마두희축제 개최 등 '콘텐츠 활용 관광사업' 등 3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중구는 이번에 새로 지정된 태화역사문화특구 선정을 시작으로 수천년간 한반도인의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태화강 일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재조명하고 병영성, 동헌 등 역사유적을 복원‧계승할 방침이다.

또 한류의 중심인 한글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고 태화강 일원의 마두희 축제 등 다양한 역사문화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중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특구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전통과 현재를 잇는 다양한 역사문화사업들을 추가 발굴하고 발전시켜 종갓집 중구가 명실상부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중구의 역사·문화·한글사업이 가치를 인정받았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2021년부터 추진해온 특구 지정이 성과를 봤다"며 "중단 없는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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