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에 웬 강남스타일..최종 영상에 쏟아진 혹평 [지금이뉴스]
한국의 2030 세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 영상이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장에서 공개됐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우리 대표단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재생된 영상엔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영상엔 가수 싸이,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아이돌 그룹 출신 김준수 씨 등이 등장해 부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넥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배우 이정재 씨가 등장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에서 부산이 충분히 부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부산 관련 장면은 전체 33초 중 단 9초에 불과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강남스타일은 10년 전 노래 아닌가", "부산을 홍보하는 영상에 웬 강남 스타일인가"
더욱이 현재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히트곡이 많은데도 굳이 '강남스타일'을 사용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부산과 관련도 없고, 시대에 뒤처진 선정이라는 것입니다.
일부는 한국이 K팝 외에 다른 것을 내세우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우디 '오일머니' 탓을 할 게 아니다. 한국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았나"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유치를 끌어내지 못한 건 대통령인 본인의 부족의 소치라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5 엑스포 유치에 대한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기자 | 김재형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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