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올해도 주남저수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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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내륙습지인 주남저수지에 올해도 겨울 철새와 재두루미가 찾아왔다.
지난해 도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10일 정도 늦게 방문했다.
시는 매년 재두루미를 비롯해 85종 4만1794마리의 겨울 철새를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연군락지 관리사업, 건강한 먹이 공급 등 월동, 서식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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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내륙습지인 주남저수지에 올해도 겨울 철새와 재두루미가 찾아왔다. 지난해 도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10일 정도 늦게 방문했다.
이번 선발대로 도착한 재두루미는 10월 27일경 성조 6마리와 유조 2마리 총 8마리가 화양리 인근에서 관찰됐다. 이후 약720여마리가 주남저수지에 터전을 마련했다.
재두루미는 눈 주위가 붉고 흰 목에 가슴 부분은 회색인 것이 특징이며, 보통 127cm 정도의 크기로 초등 2학년생의 평균 키와 비슷한 대형조류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재두루미는 성조 기준 3700~4500여 개체밖에 남아있지 않다.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로 적색목록에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했고, 2012년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집중 보호·관리하고 있다.
지난 철새 도래기에는 주남저수지에서 2217마리까지 관찰됐으며, 이번 철새 도래기에도 비슷한 개체 수가 관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매년 재두루미를 비롯해 85종 4만1794마리의 겨울 철새를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연군락지 관리사업, 건강한 먹이 공급 등 월동, 서식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룡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자연이 건강할 때 비로소 더불어 사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라며 "주남저수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해 나갈 방안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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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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