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세대 만들겠다”…프랑스, 숲·해변·학교 근처 흡연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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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내년부터 학교 등 공공건물 근처, 해변, 공원, 숲에서의 흡연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프랑스 정부는 금연을 독려하기 위해 담배 가격을 올리는 등의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프랑스 식당, 카페, 클럽 등 대부분의 공공시설 내 흡연은 10년 이상 금지돼 왔고, 이에 더해 추가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금연을 독려하기 위해 2027년까지 담배 한 갑 가격을 13유로(14달러·약 1만8000원)로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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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내년부터 학교 등 공공건물 근처, 해변, 공원, 숲에서의 흡연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프랑스 정부는 금연을 독려하기 위해 담배 가격을 올리는 등의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28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렐리앙 루소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흡연이 허용된 구역을 만들 것이라며 야외에서의 흡연을 점차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프랑스 식당, 카페, 클럽 등 대부분의 공공시설 내 흡연은 10년 이상 금지돼 왔고, 이에 더해 추가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지금까지 지방 당국은 해변, 숲, 공원 등 7000곳 이상의 야외에서 흡연을 금지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금지한 적은 없다. 새로운 흡연 금지 구역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다만, 처벌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2032년까지 ‘금연 세대’를 만들려고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프랑스 공중보건 당국에 따르면 프랑스 흡연율은 수십 년 동안 감소했으나, 2019년 이후 정체기에 들어갔다.
루소 장관은 17세 이하 청소년의 흡연율이 2017년 25%에서 2022년 16%로 떨어진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배는 여전히 공공 보건의 주요 재앙”이라고 언급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200만명이 매일 담배를 피운다. 반면 정기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미국 성인은 전체의 11.5%에 불과하다. 게다가 흡연은 프랑스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연간 약 7만5000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금연을 독려하기 위해 2027년까지 담배 한 갑 가격을 13유로(14달러·약 1만8000원)로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 프랑스 한 갑 평균가는 12달러(약 1만5500원)다. 다만, 금연 운동가들은 프랑스 정부의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담배 가격 인상을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금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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