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캠프마켓 일제 조병창 건물 일부 존치…국방부 “상부만 해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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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건물이 일부 존치된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조병창 병원건물 중 오염구역인 상부만 해체하는 내용의 변경신고서를 부평구 건축위원회에 제출했다.
인천시는 지난 1월 국방부에 조병창병원 건물을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보존해달라고 요청했고 국방부는 오염된 상부만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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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부평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건물이 일부 존치된다. 국방부가 오염된 상부만 해체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조병창 병원건물 중 오염구역인 상부만 해체하는 내용의 변경신고서를 부평구 건축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방부가 변경신청서를 낸 이유는 인천시와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 1월 국방부에 조병창병원 건물을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보존해달라고 요청했고 국방부는 오염된 상부만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변경신고서를 부평구 건축심의위원회에 제출했고, 부평구는 구체적인 해체 범위 등의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병원건물 상부만 해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부평구 건축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조병창은 1939년 일제가 만주와 중국일대로 보낼 총기류를 만들기 위해 건립했는데 무기를 만드는데 1만명 이상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됐다. 병원건물은 조병창에서 일하다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던 건물로 B구역에 위치해 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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