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신지애 합쳐 79억원…30대 베테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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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부활.
그중에서도 가장 굵직한 성과를 내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운 양희영과 신지애가 상금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양희영은 LPGA 투어에서만 약 40억8000만원, 신지애는 JLPGA 투어를 비롯해 4개 투어에서 37억5000만원의 상금 수입을 기록했다.
또 호주 빅토리아 오픈 우승으로 7만5600호주달러(약 6500만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동 53위로 562만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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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LPGA서 41억 번 양희영
2위 신지애, 4개투어 38억 획득
KLPGA 상금왕 이예원은 6위
30대의 부활. 올해 한국 여자골프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2023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여자골퍼도 양희영과 신지애로, 두 30대가 '투톱'을 형성했다.
2023시즌 한국, 미국, 일본 여자골프 투어가 종료됐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굵직한 성과를 내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운 양희영과 신지애가 상금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양희영은 LPGA 투어에서만 약 40억8000만원, 신지애는 JLPGA 투어를 비롯해 4개 투어에서 37억5000만원의 상금 수입을 기록했다. 공교롭게 둘 다 30대 골퍼다. 양희영은 1989년생, 신지애는 1988년생이다.
양희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상금으로 총 316만5834달러(약 40억8000만원)를 벌었다. 지난 20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 대회에서만 200만달러(약 25억8000만원)를 번 덕분이었다.
LPGA 투어에서만 거액의 상금을 번 양희영에 비해 신지애는 다양한 투어에서 골고루 상금을 벌어들였다.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등 22개 대회에서 1억6356만8277엔(약 14억3000만원)을 벌었다. 여기에다 US여자오픈 준우승 등으로 LPGA 투어에서도 174만7078달러(약 22억5000만원)를 획득했다. 또 호주 빅토리아 오픈 우승으로 7만5600호주달러(약 6500만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동 53위로 562만원을 추가했다.
양희영, 신지애의 뒤를 이어 시즌상금 3~5위는 LPGA파들이 차지했다. 김효주가 총 27억8000만원을 벌어들여 국내 여자골퍼 상금 수입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이 21억5600만원을 벌어 4위, 고진영은 20억2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2023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예원이 14억2480만원을 획득해 6위에 올랐다. 그 밖에 김아림이 13억2700만원으로 7위, KLPGA 투어 다승왕(4승) 임진희가 11억70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LPGA파 신지은이 11억원으로 9위, KLPGA파 박지영이 9억9000만원으로 10위에 랭크됐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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