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드리프트 "내년 대격변 수준으로 달라진다"

매칭 대기 개선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예정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 지휘를 맡은 서재우 디렉터가 시즌5에서는 기본 콘텐츠 외 UI 및 UX 개편, 매칭 대기 개선 패치 등까지 제대로 고쳐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서 디렉터는 29일 공개한 개발자 노트에서 "게임의 대대적인 개편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원점에서 게임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방향성에 맞는 개발 작업을 하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2024년 첫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4년 첫 업데이트 관련 상세 내용은 추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즌5에서는 트랙, 패스, 이벤트 등 매 시즌 추가되는 기본 콘텐츠 외 UI·UX 개편과 매칭 대기 개선이 반영된다. 

서 디렉터는 "매칭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그동안의 매칭 분산을 개선하고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일반 모드에서 듀오 모드와 레이서+AI 매칭 옵션을 삭제했다. 또한 일반 모드로 제공됐던 무한 부스터전을 모드 연구소로 편입해 매칭 분산을 개선하는 동시에 모드 연구소에서 무한 부스터전을 포함한 각종 모드를 스케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매칭 지연이 심각했던 그랑프리의 경우 지역별 주요 시간을 고려해 오픈 시간을 설정하고 지정된 시간에만 운영한다. 스피드 그랑프리의 경우 플레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8인이 필요했지만 매칭 후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더 적은 매칭 인원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바꾼다.

여러 변경안에 따라 연승 보너스 지급 등급 및 매칭 인원 관련 연승 보너스 조건도 조정된다. 또한 아이템 그랑프리의 경우 대기시간이 증가하면 매칭 구간을 확장해 매칭 대상을 찾도록 변경했다.

다음은 UI·UX 개편안을 언급했다. UI·UX 개편의 핵심은 조작 편의성 및 플로우 개선이다. 로비를 기존 이동·선택 구조에서 탭 형태로 변경해 차고 상점 등 하위 메뉴로 이동하는 과정을 단축시켰다.

또한 타임어택, 리버리 등 이용 시 어색하거나 불편했던 플로우를 개선했으며 커스텀 게임에서 로비로 나오지 않고 주요 아이템 설정 및 환경 설정 메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외 과도하게 많았던 조작키를 통합하고 일관성이 부족했던 팝업 작동 방식을 통일하는 등 여러 개선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 디렉터는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앞서 전한 새로운 방향성 관련 업데이트를 위해 현재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번 시즌은 아직 대대적인 개편이 반영되지 않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많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개선안 외에도 블랙핑크 컬래버레이션, 신규 트랙, 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을 시즌 5에 준비했다. 게임을 즐긴 후 아쉬운 점을 전해주면 경청해 이후 패치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발자 노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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