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심 행복남구' 도시브랜드 선포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9일 본관 6층 대강당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구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남구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 지역소멸 위기론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남구만의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이미지 형성으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도시브랜드 영상 상영, 도시브랜드 선포 퍼포먼스, 네덜란드 건축디자인 기업 'MVRDV' 이교석 부본부장의 특별강연,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구는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브랜드 '울산중심 행복남구' 슬로건과 8가지 색의 남구 대표 컬러, 리뉴얼된 대표캐릭터 '장생이'를 소개했다.

특별강연에 나선 MVRDV 이교석 부본부장은 '인구 소멸과 도시개발 그리고 MVRDV의 공간혁신 실험들'이라는 주제로 인구 감소에 따른 공간 활용방안과 도심 개발을 통한 도시브랜드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남구와 MVRDV는 앞서 지난 9월 21일 도시브랜딩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남구는 이날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 공공시설물에 브랜드 슬로건과 남구 컬러, 장생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구민과의 공감대를 넓혀 도시브랜드가 공공 분야를 넘어 민간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도시브랜드는 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관광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 있다"며 "남구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일성과 일관성을 가진 도시브랜드 구축으로 남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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