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국내 최초상’ 선정

김기현 기자 2023. 11.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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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2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수상기관 시상식에서 수원특례시 관계자가 ‘국내 최초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특례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행정안전부의 혁신사례 공모에서 ‘국내 최초상’으로 선정됐다.

29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2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수상기관’ 시상식에서 수원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국내 최초상을 받았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스템 운영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평균 통행 시간이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 감소했다.

시는 이를 통해 어디에서나 종합병원 응급실에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구급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어 구급대원들의 안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시민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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