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서도 마라탕 주세요"…한국인 입맛 제대로 홀렸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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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식자재 유통기업들이 글로벌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외식 기업들이 한·중·일·양식 이외에도 프랑스 가정식, 베트남 전통식, 지중해식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의 음식을 취급하고 있어, 이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수입 식자재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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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식자재 유통기업들이 글로벌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외식 기업들이 한·중·일·양식 이외에도 프랑스 가정식, 베트남 전통식, 지중해식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의 음식을 취급하고 있어, 이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수입 식자재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학교나 기업의 단체급식장에서도 마라탕, 분짜 등 이색 메뉴를 발굴하고 있어 수입 식자재 유통 규모는 지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3분기 수입 식자재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수입 식자재 매출을 뛰어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수입 식자재 상품군 유통 규모는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CJ프레시웨이가 수입하는 식자재 중 버터, 치즈 등 유제품(증가율 59%), 마라 소스(52%), 토마토 페이스트 등 토마토 가공품(28%)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튀김용 냉동감자는 같은 기간 매출이 약 14배 폭증했다.
현대그린푸드 또한 올해 1~10월 식자재 수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8.7%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로드하우스’나 ‘이탈리’ 등 식음료(F&B) 사업 호조 덕분이다.
젊은 세대일수록 외국 음식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기 때문에 이색 식자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됐고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음식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도 외국 현지 분위기를 구현해야 손님이 찾아온다’는 말이 돌 정도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고급 레스토랑이나 파인다이닝에 방문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 외식 사업장과 단체급식장 등 기업간거래(B2B) 경로에서도 수입 식자재를 찾는 고객사가 늘었다”며 “현재 데빅(유제품), 하이디라오(중식 소스), 헌트(토마토 가공품), 유로골드(냉동감자) 등 다수 해외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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