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주산업 육성 비전 선포

이다온 기자 2023. 11. 29.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가 우주기술혁신의 글로벌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29일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이장우 시장과 지역 우주연구기관장, 대학 총장,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협의회장 등 관계자 2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일류 우주도시 대전을 위한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간 3500억 원 투입…기술개발·인재양성·생태계 구축
대전시가 29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우주기술혁신의 글로벌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담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우주기술혁신의 글로벌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29일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이장우 시장과 지역 우주연구기관장, 대학 총장,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협의회장 등 관계자 2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일류 우주도시 대전을 위한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을 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수립 중인 우주산업 육성 5개년 계획과 실행력 있는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미래 우주기술개발(연구개발) △우주기업 경쟁력 확보(산업육성) △미래 우주혁신인력 양성(인력양성) △대전형 우주생태계 구축·확대(생태계구축) △대전 우주기업 성장기반 조성(인프라구축) 등 5대 분야 20대 전략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대전 위성(SAT)프로젝트(초소형 위성 개발 및 검증)' 사업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5년간 92억 원을 투입,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작·발사·관제가 가능한 도시인 대전의 기술적 역량을 모아 대전형 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리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에 역량을 펼칠 기회를 줘 헤리티지를 확보하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앵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로드맵의 지향점인 2045년 화성 착륙을 대전이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우주산업 전략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재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의 '우주기술혁신을 이끌 인재양성방안', 이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의 '국가우주계획과 항우연의 역할', 유준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동향 및 전망', 임종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팀장의 '우주경제실현을 위한 국가 우주개발 계획'은 기업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 시장은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경제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 우주산업클러스터 사업의 예타가 면제되고 총사업비 973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대한민국을 우주 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일류우주도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4년부터 5년간 3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예산으로 973억을 확보했으며, 지역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국비 확보와 과감한 시 재정 투입 등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