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 올해 트리플 수상 쾌거

▲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이 국제해사기구의 올해 ‘바다의 의인상’ 수상에 이어 해경 대형함 부문 최우수 함정, 지방청 우수함정 선정 등 트리플 수상 실적 쾌거를 이뤘다. 2023년 IMO 바다의인상 수상 후 기념촬영 모습.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이 국제해사기구의 올해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해경내 대형함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함정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본청 주관 ‘2023년 해양경찰 함정 성과관리 경연대회’에서 지방청별 우수함정 4척중 대형함 부문에서 ‘최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양경찰 성과관리 경연대회는 본청 주요정책을 현장부서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수행한 우수사례를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에앞서 3016함은 지난 9월 21일 ‘국제해사기구(IMO)’가 매년 선정하는 ‘바다의 의인상’ 2023년 수상자로 결정돼 상패를 수상했다. 3016함의 ‘바다의 의인상’ 수상은 해양경찰로는 9번째, 동해해경서로는 최초로 수상하게 된 것이다.

▲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이 국제해사기구의 올해 ‘바다의 의인상’ 수상에 이어 해경 대형함 부문 최우수 함정, 지방청 우수함정 선정 등 트리플 수상 실적 쾌거를 이뤘다. 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도 경비 중 독도수호다짐 퍼포먼스 모습.

3016함은 바다의 의인상 심사·평가에서 지난 2022년 12월 18일쯤 독도 북동방 163km 해상에서 동해 전해상 풍랑경보 등 악천후 속에서도 63시간 만에 조난선박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더해 3016함은 최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속초·동해·울진·포항서 소속 경비함정 42척(48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함정평가(2023년 해양경찰 최우수 함정 및 파출소 선발 평가)에서도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최우수함정에는 울진서 507함이, 우수함정에는 3016함 외에 울진서 507함, 속초서 P-21B함, 울진서 P-83함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함정는 수색구조·응급환자이송·위반선박단속·외국선박대응 등 주요실적, 해상종합훈련·자체교육훈련·팀워크훈련 등 각종 훈련, 자체사고 예방 등의 정량화된 객관적 지표에 의해 평가됐다.

▲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이 국제해사기구의 올해 ‘바다의 의인상’ 수상에 이어 해경 대형함 부문 최우수 함정, 지방청 우수함정 선정 등 트리플 수상 실적 쾌거를 이뤘다. 3016함 경비운항 모습.

이 가운데 3016함은 각종 훈련과 외국선박 대응, 응급환자 이송 등 상황대응에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3016함은 지난 2021년 12월 울릉도 북동 131km 해상에서 5천t급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현장으로 급파, 악천후 속 선원 18명 중 17명을 구조해 베트남 특명전권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은바 있다.

동해해경 독도경비함 3016함 오영택 함장은 “평소에 직원들이 꾸준한 노력에 결실로 해양경찰 우수함정으로 선정돼 함장으로서 감사하다”며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