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경청' 마무리 김병수 시장 "권한 내려놓더라도 김포발전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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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놓고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병수 김포시장이 "권한을 내려놓더라도 김포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편입은 김포시민 삶의 질 향상이 기준이다. 정치를 빼고 김포의 특수한 지리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면서 "제 권한을 다 내려놓는다 해도 김포시가 발전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김포의 운명은 우리 김포시민이 결정하고, 시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김포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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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놓고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병수 김포시장이 "권한을 내려놓더라도 김포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8일 대곶면 행정복지센터를 마지막으로 11번째 소통광장을 진행하면서 서울 편입과 지하철 5호선 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7~28일 총 11회에 지역을 돌며 시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진행된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은 김 시장이 직접 나서 현안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질의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서울편입과 5호선 진행상황 등 김포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소통한 이 자리에서 대부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 시장은 "서울편입은 총선과 별개로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맞춰 준비해 왔고, 지난 9월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의뢰로 우리의 서울 편입 문제도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준 선택지 중 어디로 가는 것이 시민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하기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거쳤다"면서 "도로나 철도가 서울로 모두 향하고 있는 김포가 생활권인 서울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서울에 편입되면 공시지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추후 세금 부담이 가중되면 어떻게 하나"고 질문하자 김 시장은 "서울에 편입된다고 해서 당장 공시지가가 폭등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결국 교통, 산업시설과 같은 인프라가 갖춰져야 도시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서울 편입 시 매립지나 소각장 등 설치가 논의되면 대곶지역에 설치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하자 김 시장은 "서울 편입을 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혐오시설을 설치할 수는 없다. 자치구도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구이기 때문에 김포 의견 없이 강제적으로 옮길 수도 없고 또 서울이 옮길 이유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2025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어 우리시 쓰레기를 소각할 소각장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는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소각장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혐오시설이 아닌 관광시설이 될 수도 있다. 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니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준비해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병수 시장은 서울편입 외에도 농어촌 특례, 인하대 병원 등 김포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편입은 김포시민 삶의 질 향상이 기준이다. 정치를 빼고 김포의 특수한 지리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면서 "제 권한을 다 내려놓는다 해도 김포시가 발전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김포의 운명은 우리 김포시민이 결정하고, 시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김포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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