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시립 어린이집 두 곳서 원아·교사 86명 식중독 증상·53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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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시립 어린이집 2곳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원아와 교사 등 8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립 기흥구 A어린이집과 수지구 B어린이집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지난 27일 오후 해당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했다.
두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교사 86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고 28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모두 53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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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의 시립 어린이집 2곳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원아와 교사 등 8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립 기흥구 A어린이집과 수지구 B어린이집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지난 27일 오후 해당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했다.
보건당국이 경인식약청과 함께 원아 6명으로부터 채취한 검체 1건과 입원원아를 대상으로 채취한 검체 3건에서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두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교사 86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고 28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모두 53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어린이집은 지난 23일, B어린이집은 지난 22일 각각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당시 한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을 먹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김밥집의 칼, 도마, 행주 등 환경검체와 조리 종사자의 인체검체를 채취해 식중독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해당 김밥집은 지난 25일부터 잠정 휴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입원 원아 가운데 중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원아 1명이 설사와 고열에 시달리고 있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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