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에선 자녀 셋이면 종량제봉투가 '무료'

부산 남구, 3자녀 출산가정에 ‘종량제봉투’ 무상 지원 포스터. (남구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 남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12월 1일부터 3자녀 이상 출산하는 가정에 종량제봉투 20L 100매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 1일 이후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하고, 남구에 출생 신고한 가정은 종량제봉투 20ℓ 100매를 1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출생신고 시 '출산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 1장만 작성하면 각종 출산지원금부터 종량제봉투까지 한 번에 신청·지원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출산직후 기저귀 사용 등 종량제봉투를 자주 사용하는 다자녀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남구 측 설명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둘째 자녀에 대한 종량제봉투 지원도 관련 조례 개정 및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통해 조속히 확대 시행되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출산가정과 다자녀 가정이 더 많은 혜택과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