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휴전 속 서안 지역 공습 강화

윤솔 2023. 11. 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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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유지되는 동안 이스라엘군이 또 다른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 제닌시로 진입하는 길목에 검문소가 설치돼 도시가 봉쇄됐으며, 이스라엘군 수백 명이 50여대의 장갑차를 끌고 이곳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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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유지되는 동안 이스라엘군이 또 다른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 제닌시로 진입하는 길목에 검문소가 설치돼 도시가 봉쇄됐으며, 이스라엘군 수백 명이 50여대의 장갑차를 끌고 이곳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25, 26일에도 이스라엘군이 제닌 난민 캠프에서 작전을 펼치면서 제닌 난민촌과 외곽지역에서 최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신이 거리로 실려 나오는 가운데 무기를 든 남성들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닌에서 활동 중인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국경없는의사회 대표는 이날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군이 “제닌 (난민) 캠프에서 작전을 펼치는 동안” 칼릴 술레이만 병원에 “2시간 이상 갇혀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도 제닌 난민 캠프 인근에서 군용 차량과 집중 포격 소리가 담긴 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발생한 이스라엘의 보복 폭격과 지상전으로 가자지구에서 약 1만50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고,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이스라엘군과 정착민에 의해 23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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