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중국어선 침몰…밀입국 아닌 중국서 표류돼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3. 11. 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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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 1척이 침몰됐다.

해경은 중국 선박에서 승선원이 한 명도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밀입국 여부를 조사했지만, 해당 선박은 중국에서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사고 선박에서 확보한 선박 서류 등을 통해 중국해경 및 선사 측과 상황을 공유하면서 이날 오후 해당 사고 선박이 승선원 없이 중국에서 표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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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중국해경 및 사고 선박 선주 측에 출항 사실 여부 등 확인
29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200톤급 중국 화물선.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 1척이 침몰됐다.

해경은 중국 선박에서 승선원이 한 명도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밀입국 여부를 조사했지만, 해당 선박은 중국에서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하지만 해경은 200톤급 중국 화물선인 선박 내부를 수색했지만,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주변 해상에서 익수자를 발견하지 못한 점 등을 토대로 밀입국 여파와 해경은 모든 상황을 열어두고 해군 및 경찰과 공조해 해·육상 경계 강화 조치에 나섰다.

해경은 자체 외사 밀입국 전담반을 편성해 가거도 및 인근 도서 지역(신안 흑산도·진도·목포 등) 해·육상 수색 등 밀입국 대응 외사활동 및 해군3함대 등 유관기관 간 상황을 공유했다.

하지만 해경 조사 결과 밀입국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이 사고 선박에서 확보한 선박 서류 등을 통해 중국해경 및 선사 측과 상황을 공유하면서 이날 오후 해당 사고 선박이 승선원 없이 중국에서 표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선주 측 확인 사항과 2~3일 전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사고 선박을 목격했다는 가거도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선박 선주는 중국 산둥성 위해시 소재 항구에 정박 중 지난 17일부터 선박이 보이지 않아 지난 18일에 중국 해경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경은 해·육상(수중 포함) 수색 활동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밀입국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사고 선박은 현재 완전히 침몰된 상태로 해경은 해양오염 대비 방제 작업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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