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아기 별의 탄생 장면

이동현 인턴 기자 2023. 11. 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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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갓 태어난 별과 이를 감싸고 있는 형형색색의 가스와 우주 먼지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 장비로 촬영한 이 사진은 갓 태어난 별에서 가스가 분출될 때 우주 먼지와 부딪혀 충격파를 일으키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는 HH 797의 가스가 회전하면서 분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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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약 1000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자리 동쪽에 위치
이번 관측 통해 과거 분석했던 현상 틀렸다는 것 확인해
[서울=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1000광년 떨어진 위치의 갓 태어난 별과 이를 감싸고 있는 형형색색의 가스와 우주 먼지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허빅-아로천체' HH 797의 모습. (사진=X) 2023.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갓 태어난 별과 이를 감싸고 있는 형형색색의 가스와 우주 먼지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 장비로 촬영한 이 사진은 갓 태어난 별에서 가스가 분출될 때 우주 먼지와 부딪혀 충격파를 일으키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와 같은 천체를 '허빅-아로천체(Herbig-Haro object)'라고 부른다.

이번에 촬영한 허빅-아로천체는 'HH 797'로 명명됐다. 이 별은 지구로부터 약 1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페르세우스자리 동쪽에 위치한 'IC 348' 성단과 가까이 있다.

HH 797은 지상 망원경으로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왔다. 이전 관측에 따르면 천체 남쪽에서 분출되는 가스는 적색이동을 나타낸 반면, 북쪽의 가스는 청색이동을 보였다. 적·청색이동은 먼 곳에 있는 천체의 스펙트럼선이 파장이 길거나 짧은 쪽으로 몰리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는 HH 797의 가스가 회전하면서 분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제임스웹의 고해상도 사진을 통해 실제로는 두 개의 평행한 가스 분출임을 밝혀냈다.

이번 관측을 통해 사진 상단의 원시별을 포함한 이 지역의 항성역학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관찰함과 동시에 그 성능 또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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