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그림이여"…MOMA가 찍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개인전

더 서울라이티움 제1전시관서 24년 3월3일까지

29일 서울 성동구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전(展)'을 찾은 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160여 점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1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더 서울라이티움 제1전시관에서 개최된다. 2023.1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äberle)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그림 깨우기: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가 오는 2024년 3월3일까지 더 서울라이티움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선점한 작가인 루크헤베를레는 독일의 라이프치히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로, 신 라이프치히 화파(New Leipzig School)의 일원이다. '신 라이프치히 화파'는 독특하고 독자적인 자신들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함으로써 회화의 전통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루크헤베를레가 작가로서 작업 과정에서 행해온 예술적 실행, 그리고 끊임없는 실험을 보여준다.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실험적 배치와 병치, 중첩과 반복을 통해 차원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모더니즘 회화, 전통 목판 인쇄, 실크 스크린 등 광범위한 예술 형식과 작업 방식에 영향을 받은 그는 캔버스를 넘어선 공간으로 확장해 기존의 형식적인 미술 표현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작업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작품 속 직선적인 추상은 캔버스 밖 조형물이 되며 생생한 색감의 선들은 공간을 채워 나가고, 반복되는 패턴과 움직임은 관람객을 시각적 판타지로 이끄는 통로가 된다.

스페셜 오디오 도슨트로 배우 이도현이 참여했고, 1세대 전시해설사 김찬용 도슨트가 루크헤베를레의 생동감 넘치는 예술 세계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유료 관람.

29일 서울 성동구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전(展)'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160여 점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1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더 서울라이티움 제1전시관에서 개최된다. 2023.1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9일 서울 성동구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전(展)'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160여 점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1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더 서울라이티움 제1전시관에서 개최된다. 2023.1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