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경험 40년의 통찰 '병에 걸려도 잘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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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자 김영길씨가 지난 40여 년간 수많은 불치병, 난치병 환자들을 진료한 임상경험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치유 철학의 핵심, 질병별 치유 사례를 한 권으로 엮었다.
저자는 그곳에서 16년 동안 산간 마을 주민들을 환자 겸 스승으로 삼아 살아 있는 한의학 체험을 쌓았으며, 이후에도 도시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지난 40여 년간 수없이 많은 환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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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약학자 김영길씨가 지난 40여 년간 수많은 불치병, 난치병 환자들을 진료한 임상경험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치유 철학의 핵심, 질병별 치유 사례를 한 권으로 엮었다.
저자는 1983년 30대 중반의 나이에 한약업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이후 강원도 인제와 홍천 사이 방태산 화전마을로 들어가 한약방을 개업했다.
저자의 이런 결정은 약초가 지천으로 널린 청정지역에서 화전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며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정작 그가 마주친 건 농약과 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암이나 간경변 등 각종 불치병에 노출된 주민들이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사용해온 농약에 중독되어 상당수가 말기 암 환자, 시한부 인생들이었다.
저자는 그곳에서 16년 동안 산간 마을 주민들을 환자 겸 스승으로 삼아 살아 있는 한의학 체험을 쌓았으며, 이후에도 도시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지난 40여 년간 수없이 많은 환자를 만났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불치병에 걸린다고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다"라는 결론을 얻었다. 한마디로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만 잃지 않는다면 어떤 병을 앓고 있든 이겨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책은 총 3부로 짜였다. △1부 나는 한약업사로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방태산에서 배웠다 △2부 낫지 않는 병은 없다 △3부 '죽음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 등이다.
1부에서는 저자가 40여 년간의 임상경험을 통해 터득한 치유의 원리와 치유 철학,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습관을 들이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간질환, 신장질환, 비만 등의 다양한 질환을 극복한 실제 사례를 들면서 병에 걸리게 되는 이유와 치유 과정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암 같은 불치병이라 여기는 병도 충분히 관리 또는 극복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또한 불치병을 극복하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 병에 걸려도 잘 사는 법/ 김영길 씀/ 서울셀렉션/ 2만1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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