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진단 후 태어난 아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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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감정 및 행동 조절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신경 발달 장애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
이어 "부모의 불임 진단이 아이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불임 진단의 기준, 부계 요인, 난자·정자가 부모 혹은 기증자로부터 나온 것인지 등 세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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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감정 및 행동 조절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신경 발달 장애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퀸즈대 연구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임 진단을 받은 뒤 태어난 아이는 난임 치료 여부와 무관하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미국 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8년 사이 캐나다 남동부에 있는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난 1,370,15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아동들은 임신 방식에 따라 ▲무보조 임신(86.5%) ▲불임 진단을 받았지만 난임 치료를 받지 않음(10.3%) ▲배란 유도 또는 자궁 내 수정(1.5%) ▲체외 수정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1.7%) 등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후 생후 18개월부터 5~11년 동안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22,409명의 어린이(전체의 1.6%)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
첫 번째 그룹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은 아이는 1000명 당 1.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임 그룹은 2.5명, 난임 치료 후 임신 그룹은 2.7명으로 무보조 임신 그룹보다 진단율이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벨레즈 박사는 "난임 치료를 받은 임산부들에게 조기 치료 계획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의 불임 진단이 아이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불임 진단의 기준, 부계 요인, 난자·정자가 부모 혹은 기증자로부터 나온 것인지 등 세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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