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기동군단,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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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7기동군단은 29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8기동사단에서 '2023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엄수했다.
이날 합동 영결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유해발굴 부대 장병, 보훈단체 회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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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육군 제7기동군단은 29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8기동사단에서 '2023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엄수했다.
이날 합동 영결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유해발굴 부대 장병, 보훈단체 회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낭독, 종교의식, 헌화 및 분양, 조총 및 묵념, 유해 봉송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육군 제7기동군단은 유해발굴을 위해 참전용사 증언과 주민제보, 전사연구, 현장답사 등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우리군과 유엔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홍천군 화촌면 일대 무명 560고지와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 일대 무명 312고지, 포천시 내촌면 국사봉 574고지를 발굴지역으로 선정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13주 65일간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군단 발굴팀, 3개 사단 장병 등 7800여 명이 투입돼 총 25구의 유해와 전투화, 군장류 등 유품 740점을 수습했다.
김호복 7기동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는 것은 국가의 무한 책무"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가 다시는 위협받지 않도록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동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봉송돼 유전자 분석, 전사자 유품·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 과정을 거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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