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함평군수 배우자·전 비서실장 뇌물수수 사건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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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 차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던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이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 등 이 군수의 주변인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사건을 검찰 측 요청으로 재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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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경찰이 한 차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던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이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 등 이 군수의 주변인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사건을 검찰 측 요청으로 재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군수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은 관급공사 계약을 대가로 3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고발됐다.
경찰은 돈 봉투를 돌려줬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뇌물을 받은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이 군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으나,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 군수 배우자 등에게 뇌물을 건넨 관급공사 업체 관계자와 이를 알선한 중개인에 대해서는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완수사는 경찰이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송치한 사건의 미진한 내용을 추가로 수사한다는 점에서 재수사와 구분된다.
경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총 1천만원 상당의 맞춤 양복 5벌을 얻어 입은 혐의(뇌물수수)로 이 군수도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이 군수에 대한 수사를 현재까지 1년가량 이어오고 있고, 지역 일부 단체들은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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