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수학의 천재, 모차르트로 환생하다” 킷 암스트롱, 6년 만의 한국 리사이틀 [공연]

양형모 기자 2023. 11. 29.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의 손끝에서 아시아의 평화가, 화합이 피어오른다.

12월 6일 오후 8시, '21세기 모차르트의 환생'으로 불리는 대만의 천재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의 리사이틀이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6일 등판하는 킷 암스트롱은 이번이 6년 만의 내한 무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킷 암스트롱은 커티스 음악원과 영국의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의 손끝에서 아시아의 평화가, 화합이 피어오른다. 12월 6일 오후 8시, ‘21세기 모차르트의 환생’으로 불리는 대만의 천재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의 리사이틀이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94일간 9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하이라이트이자 아시아 3국 스페셜 콘서트인 ‘3 PEACE CONCERT’의 일환이다. 이 콘서트에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 대만, 일본의 실력파 피아니스트 3인이 릴레이 리사이틀을 펼친다.

5일에는 2021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준우승자이자 현대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김도현, 7일에는 2019 인터내셔널텔레콤 베토벤 콩쿠르 준우승자인 일본 피아니스트 타케자와 유토가 연주한다. 6일 등판하는 킷 암스트롱은 이번이 6년 만의 내한 무대다. 특히 이날 2부에서는 축제의 방점을 찍는 역사적 장면이 실현될 예정이다. 김도현, 킷 암스트롱, 타케자와 유토가 한 대의 피아노에서 ‘라흐마니노프 6개의 손을 위한 로망스’를 함께 연주한다. ‘흰 건반, 검은 건반이 하나 되어 전하는 아시아 3국 평화와 화합의 클래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세계 언론과 많은 전문가가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인구는 47억으로 세계 인구의 60%에 달하며 경제적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화해와 공존의 아시아 시대를 활짝 열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번 M 클래식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3 PEACE CONCERT> 공연을 통해 문화는 정치, 외교로도 할 수 없는 국가 간 화합의 장을 여는 열쇠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킷 암스트롱은 커티스 음악원과 영국의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7살에는 채프먼 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화학과 수학을,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도 수학을 공부했다. 파리 제6대학교에서 순수 수학 석사 학위를 받는 등 음악과 과학에서 모두 천재적인 자질을 보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킷 암스트롱은 2012년, 프랑스 북부 지역인 이르송의 한 교회를 매입하며 독특한 행보를 시작한다. 그가 구입한 테레사 교회는 정기적인 콘서트 및 학제적 프로젝트를 개최하는 문화 센터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바흐 코랄 전주곡, 생상스 앨범 모음곡,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6번, 리스트 탓소의 죽음의 승리, 크리스마스 트리 모음곡 등 고난도 작품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