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 이스탄불 앞 유조선 좌초…보스포루스 해협 통행중단

김동호 2023. 11. 29.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 서부에 몰아친 폭풍우로 이스탄불 앞바다에 유조선이 좌초했다고 국영 TRT하베르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양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마르마라해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초입인 아흐르카프 부둣가에 정박 중이던 전장 약 80m의 튀르키예 국적 유조선 1척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했다.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양방향 통행을 모두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 내리는 보스포루스 대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서부에 몰아친 폭풍우로 이스탄불 앞바다에 유조선이 좌초했다고 국영 TRT하베르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양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마르마라해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초입인 아흐르카프 부둣가에 정박 중이던 전장 약 80m의 튀르키예 국적 유조선 1척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했다.

조난 무전을 받은 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돼 선장 등 승조원 12명을 모두 구조했다. 선체는 악천후 탓에 침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조선에는 경유 600t이 실려 있다.

이스탄불에는 강한 바람에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가게 간판이 찢겨나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양방향 통행을 모두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에게해와 마르마라해를 잇는 다르다넬스 해협도 통행이 중단된 바 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