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 이스탄불 앞 유조선 좌초…보스포루스 해협 통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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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서부에 몰아친 폭풍우로 이스탄불 앞바다에 유조선이 좌초했다고 국영 TRT하베르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양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마르마라해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초입인 아흐르카프 부둣가에 정박 중이던 전장 약 80m의 튀르키예 국적 유조선 1척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했다.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양방향 통행을 모두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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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서부에 몰아친 폭풍우로 이스탄불 앞바다에 유조선이 좌초했다고 국영 TRT하베르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양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마르마라해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초입인 아흐르카프 부둣가에 정박 중이던 전장 약 80m의 튀르키예 국적 유조선 1척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했다.
조난 무전을 받은 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돼 선장 등 승조원 12명을 모두 구조했다. 선체는 악천후 탓에 침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조선에는 경유 600t이 실려 있다.
이스탄불에는 강한 바람에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가게 간판이 찢겨나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양방향 통행을 모두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에게해와 마르마라해를 잇는 다르다넬스 해협도 통행이 중단된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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