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9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가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3년 제1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와 제2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신속조사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고에너지밀도 차세대 이차전지 대면적 전극 및 대용량 셀 제조 공정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4월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상용 이차전지의 에너지밀도, 안정성, 수명 등 한계를 극복하고 이차전지 분야 소재·부품·장비 해외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초격차 확보와 차세대 이차전지 초기시장 주도권 선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1172억9000만원으로 2028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1131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영창 본부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효율적이면서도 혁신적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선진적인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생태계에 필요한 개편방안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