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시즌 상금 5억 돌파 111명 … 박민지 5년 연속, 박현경 4연속, 김수지·이소미 3연속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2023. 11. 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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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상금 5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2007년 신지애'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이 시즌 상금 5억 원 이상을 번 선수는 가장 먼저 생애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장하나다.

세 차례 5억 원 이상 상금을 번 선수도 김수지, 이소미, 유해란, 이정민, 고진영까지 5명인데, 김수지와 이소미는 최근 3년 연속으로 5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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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상금 5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2007년 신지애’다. 신지애는 그해 총 6억 7454만원을 벌어 시즌 상금 5억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후 몇 년간 한두 명씩만 5억 원 이상을 벌더니 2014년에는 그 숫자가 7명으로 확 늘었다. 5억 원 이상을 번 선수가 10명을 처음 넘긴 것은 2019년이다. 그 해 12명으로 늘어났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8명으로 줄었으나 2021년 14명, 2022년 15명 그리고 올해 1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아주 느리긴 하지만 그 숫자가 계속 새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그동안 시즌 상금 5억 원을 넘긴 선수는 중복을 포함해 올해까지 정확히 111명 나왔다. 딱 한 번만 5억 원 이상을 넘은 선수는 21명이고 두 번 이상 5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34명에 이른다. 선수 숫자로 따지면 그동안 55명이 5억 원 돌파를 이뤄냈다.

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이 시즌 상금 5억 원 이상을 번 선수는 가장 먼저 생애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장하나다. 2013년 처음 시즌 상금 5억 원 이상을 번 장하나는 2014년, 2018년, 2019년, 2020년 그리고 2021년까지 시즌 상금 5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작년 1억 원을 겨우 넘기더니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올해는 579만 5000원(123위)을 버는데 그쳤다.

장하나 다음으로 5억 원 이상을 자주 번 선수는 박민지다. 박민지는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상금 5억 원을 돌파했다.

2019년 6억 3040만원(8위)을 시작으로 2020년 5억 9334만원(5위), 2021년 15억 2137만원(1위), 2022년 14억 7792만원(1위) 그리고 올해 6억 5114만원(12위)을 획득했다. 박민지가 최근 5년 동안 번 상금은 모두 48억 7417만원에 이른다.

김수지. <사진 KLPGA 제공>
4차례 시즌 상금 5억 원을 넘어선 선수는 박현경, 임희정, 이다연, 이소영, 최혜진까지 5명이다. 이들 중에 올해까지 4년 연속 5억 원 돌파를 이뤄낸 선수는 박현경이 유일하다.

세 차례 5억 원 이상 상금을 번 선수도 김수지, 이소미, 유해란, 이정민, 고진영까지 5명인데, 김수지와 이소미는 최근 3년 연속으로 5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밖에 올해 상금왕에 오른 이예원을 비롯해 임진희, 박지영 등 22명이 두 차례 5억 원 돌파를 이뤄냈다.

국내 남자 골프 무대에서 시즌 상금 5억 원을 넘은 횟수는 모두 19차례 나왔다. 2009년 배상문(5억6495만원)이 처음 5억 원을 돌파한 이래 2014년 1명, 2017년 2명, 2018년 1명 등 간간히 5억 돌파 선수가 등장했다.

이소미. <사진 KLPGA 제공>
2019년과 2020년에는 한 명도 나오지 않던 5억 원 돌파 선수 숫자가 2021년과 2022년 3명으로 늘더니 올해는 무려 8명의 선수가 5억 원을 돌파했다. 남자골프도 바야흐로 상금 중흥 기를 맞은 것이다.

이제 여자골프 무대에서는 10억 원 돌파 선수들도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2014년 김효주가 총 12억 897만원을 벌면서 ‘10억 원 시대’를 활짝 연 이후 박성현(2016년), 고진영(2016년), 이정은6(2017년), 최혜진(2019년), 장하나(2019년), 박민지(2021년, 2022년), 김수지(2022년), 이예원(2023년), 임진희(2023년)가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를 이뤄냈다. 두 번 10억 원을 넘은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

남자 골프 무대에서는 아직 10억 원 돌파를 이뤄낸 선수가 없다. 2022년 김영수가 기록한 7억 9132만원이 역대 최고 시즌 상금이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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