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민-관 협력 통한 배회감지기 보급으로 실종 예방 강화

광주경찰-광주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협약 체결

한상훈 광주경찰청장(가운데), 고병일 광주은행장(왼쪽),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장이 치매환자의 실종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광주경찰청

광주경찰청과 광주은행,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9일 광주경찰청 무등홀에서 치매환자 실종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치매환자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환자의 경우 실종자 발생 시 소요 시간이 길어지면 발견 가능성이 낮아져 사건 초기 신속한 대응과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광주지역 치매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배회감지기 구입 및 유지 비용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상자 선정 기기 보급·관리 △광주경찰은 배회감지기를 활용 실종자 수색·발견 등을 추진한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치매환자 가족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며 "광주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해 치매환자가 실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