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메이저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 그린 적중률 100%’ … 올해 LPGA에서 나온 진기록들
김효주는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100%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파4, 파5 14개홀에서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올렸고, 18개홀에서 모두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LPGA 투어는 29일 2023 시즌 동안 선수들이 남긴 각종 기록을 소개하면서 김효주가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유일하게 한 라운드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100%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 외 10명도 한 라운드 내내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김효주 홀로 메이저 대회에서 진기록을 남겼다.
김효주는 또한 전체 라운드 30% 이상 소화한 선수중 ‘토털 스트로크 게인드(티샷, 어프로치샷, 쇼트게임과 퍼트 등 모든 기술을 종합해 획득한 타수)’ 부문에서 2.0타를 기록해 아타야 티띠꾼(1.89타·태국)을 제치고 종합능력에서 최고에 올랐다. 홈페이지에 샷트래커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정도로 기록집계에 취약한 LPGA 투어가 올해 처음 모든 대회에서 캐디들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스트로크 게인드 기록을 통해 나온 결과다.
올해 5승을 합작한 한국선수들은 각종 기록면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양희영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27언더파 261타 기록은 LPGA 투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적이었다. 양희영이 대회 나흘 동안 남긴 보기 2개는 올시즌 한 대회 최소보기 기록이었다.
전인지는 두 차례 홀인원으로 최다 에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나온 진기록이라 더 화제가 됐다. 셰브론 챔피언십(4월) 3라운드 17번홀(164야드·파3)에서 홀인원을 해 지역사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기쁨을 누린 전인지는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여자오픈(7월) 최종라운드 5번홀(154야드·파3)에서도 운명의 샷을 날렸다. US여자오픈 역사상 33번째 홀인원이었다.
이미향은 올시즌 72번 벙커에 빠져 그중 46차례 파 세이브를 성공, 샌드 세이브율 1위(63.89%)에 올랐다.
세계 2위 인뤄닝(중국)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7홀 연속 그린적중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파5홀에서 평균 4.54타를 기록하며 롱홀에서 강점을 입증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버디 369개를 잡아 유해란(333개)을 제치고 최다버디 1위에 올랐다. 제니퍼 컵초, 베일리 타디(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이글 12개로 최다 이글 선두를 공유했다. 폴리 맥(독일)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1.75야드로 최장타를 자랑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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