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후변화 세계사

이수지 기자 2023. 11.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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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는 위기를 넘어 재앙으로 가고 있다.

빙하기, 화산 활동, 태양 활동, 호우와 가뭄 등 극적 사건들뿐 아니라 장기 기후 패턴과 변화 추이, 그 영향도 설명한다.

과학적 분석 결과와 사례들을 통해 지역적으로는 편차가 매우 컸던 기후 변화와 사회 변동 추이가 산업화 후 세계 전체 동질성이 뚜렷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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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후변화 세계사 (사진=책과함께 제공) 2023.11.29. photo@newsis.col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기후 변화는 위기를 넘어 재앙으로 가고 있다. 산업화 이전에 비해 기온이 섭씨 2도 이상 높아졌다는 관측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어떻게 파멸을 피할 수 있느냐'가 아닌 '과연 파멸의 시점이 언제인가'가 되어버린지도 모른다. 복잡한 문제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다.

책 '기후변화 세계사'(책과함께)의 저자인 역사가 피터 프랭코판은 환경 역사를 검토하고, 과거가 인간 행동, 자연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기상 이변과 장기적 기상 패턴과 기후 변화가 역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충격을 줬는지 추적한다.

수만 년간 지구에서 일어난 수많은 기후 변동 사례를 소개한다. 빙하기, 화산 활동, 태양 활동, 호우와 가뭄 등 극적 사건들뿐 아니라 장기 기후 패턴과 변화 추이, 그 영향도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의 목표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지구사의 토대인 기후를 과거의 이야기에 다시 끼워넣고 어디서, 언제, 어떻게 날씨, 장기적인 기후 패턴, 기후 변화가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수천 년에 걸친 인간과 자연계의 상호작용 이야기를 제시하고, 우리가 환경을 어떻게 자기 뜻대로 활용하고 틀 짓고 변형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다.
셋째, 역사를 보는 지평을 넓히는 것이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부유한 나라들이 아닌 다른 대륙과 다른 종교의 역사는 흔히 부차적으로 치부됐다. 이처럼 과거와 우리 주변 세계를 보는 왜곡된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

과학적 분석 결과와 사례들을 통해 지역적으로는 편차가 매우 컸던 기후 변화와 사회 변동 추이가 산업화 후 세계 전체 동질성이 뚜렷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즉 산업화 후 지구 전반의 기온 상승 추세가 명백하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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